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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시회서 국산캐릭터 1천만불 수출 '성과'

입력 : 2014-06-23 09:43:22 수정 : 2014-06-23 0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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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국제엑스포 2014’ 행사 모습.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국내 업체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1150만달러 상당의 국산 캐릭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시간으로 17∼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국제엑스포 2014’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23일 밝혔다. 라이선싱 국제엑스포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캐릭터를 인형·완구·의류 등 상품에 활용하는 권한을 거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전시회에서 콘진원은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며 로이비주얼, 오로라월드 등 22개 업체의 상담과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 업체들은 총 1150만달러(약 117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2013년보다 2배 이상 큰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투바앤의 토종 캐릭터 ‘라바’는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북미지역 다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완구·의류·생활용품 등 주요 품목에서 약 1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2015년 상품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곧장 돌입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로이비주얼의 ‘로보카폴리’도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 수출할 길을 열어 글로벌 캐릭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로라월드의 ‘유후와 친구들’ 역시 세계 최대 완구회사 스핀마스터와 북미지역 유통 계약을 체결해 북중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레드로버의 ‘버블버블마린’은 이탈리아·영국 등 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유럽 상륙의 기대감을 높였다. 콘진원 관계자는 “매년 한국 캐릭터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커져 올해는 한국 공동관의 규모를 확장했다”면서 “신규 참가 업체들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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