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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ITSGAME 2014' 행사장 모습. 한국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30억원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
콘진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온라인·모바일·보드게임 등 여러 게임 장르를 주도하는 국내외 305개 기업이 참가해 총 1687건의 판매 상담을 했다. 국내 게임업체 이스트팔오사는 모바일 기반 리얼타임 배틀 게임 ‘카드 AR 배틀’로 중국 퍼블리싱 기업 넷미고와 50만달러(약 5억1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PC게임 전문 업체 에이케이인터랙티브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천하제일 거상’을 30만달러(약 3억500만원)에 인도네시아의 게임업체 아스타아난타아비나시에 판매했다.
이들 외에도 바이코어, 디에이이엔터테인먼트, 젤리오아시스, 투위게임즈, 에이블링, 이키나게임즈 등 유수의 게임업체들이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동남아와 인도를 포함한 신흥 시장 선점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도 이어져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해외진출 전략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트리웍스(대표 천주홍)가 동남아 지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코러스360과 정기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ITSGAME 2014 행사 기간 동안 수출 상담회와 연계해 진행한 ‘2014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도 알찬 성과가 쏟아졌다.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기관인 우리인베스트먼트는 즉석에서 투자 의향을 밝히고 곧바로 의향서 전달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콘진원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사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동남아, 인도 등 신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수확”이라며 “향후 중국과 유럽의 대규모 게임 전시회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31)778-2054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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