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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자녀 관련 의혹 잇달아

입력 : 2014-06-28 13:31:31 수정 : 2014-06-29 09: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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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검증을 받게 될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의 자녀 취업과 군 복무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다.

27일 국회 국방위 김광진 의원(새정치연합)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딸(31)은 숙명여대를 졸업한 뒤 2009년부터 2011년 8월26일까지 드라마 제작·유통 회사에 근무하다 그해 9월 숙명여대 교직원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입사했고, 현재는 시설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10년 9월 첫 여성 ROTC를 유치했다. 숙명여대가 ROTC를 따낸 시기부터 딸이 교직원으로 채용된 때는 공교롭게도 한 후보자가 군 최고 서열인 합참의장을 지낸 시기(2010년 7월~2011년 10월)와 겹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입장 자료를 내고 “후보자의 딸은 당시 직원 모집 공고에 따라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서류·실무·면접 전형을 통해 공개 채용됐다. 또한 딸은 2006년 숙명여대 해당 전공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했다”면서 “ROTC 설치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후보자와는 어떠한 업무 연관성도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 아들이 군 복무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8일 국방부가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아들은 2004년 신병교육을 마친 뒤 주특기를 소총수에서 보급병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입장자료를 내고 “한 후보자 아들의 주특기 변경은 해당부대에서 관련 인원이 제 때 보충되지 않아 부대 전입과 동시에 이뤄진 것일 뿐 어떤 특혜도 없었다”며 “육군에서는 일부 주특기 병사가 제 때 보충되지 않을 경우 해당 부대에서 필요한 주특기를 변경해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 후보자 아들은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71사단에서 대대 보급병으로 병장 만기 전역했다”고 덧붙였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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