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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표차로 당락 갈린 '서울 금천2' 선거구, 오늘 재검표

입력 : 2014-07-02 08:33:01 수정 : 2014-07-02 0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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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단 두 표차로 당락이 갈렸던 '서울시의원 금천2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가 2일 실시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서울시선관위)는 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선관위 5층 회의실에서 재검표 소청이 제기된 금천2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검표를 실시하는 표는 유·무효표(1490표)를 모두 포함 총 5만8429표다.

재검표 과정을 지켜보는 '참관인 자격'을 신청한 이는 1일 오후 기준 총 18명이다.

 재검표 결과는 모든 투표지에 대한 검토를 끝낸 이후 곧바로 발표되지만 이것이 곧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재검표 결과가 법적 효력을 갖기 위해선 선관위 의결, 당선인 최종 확정, 소청인과 피소청인에게 결정 내용 송달, 결정 요지 공고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약 피소청인이 위원회 결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결정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관할 고등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당선인 결정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있을 때까지 또다시 미뤄지게 된다.

따라서  금천2 선거구의 당선인은 빠르면 한 달 안으로 확정될 수 있겠지만 대법원까지 소송이 이어진다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금천2 선거구 재검표는 2만7200표(47.77%)로 얻어 2표차로 패한 이 전 의원이 관할 선관위인 금천구 선관위의 개표 결과에 불복해 서울시선관위에 지난 5일 소청을 제기해 이뤄졌다.

이 전 의원은 "선거 당일 개표 결과 내가 강 의원보다 4표를 더 얻어 승리를 확신했다"며 "근데 누락된 사전투표지 35장을 포함해 득표 수를 다시 넣어 계산하는 과정에서 결과가 뒤바뀌었다.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강 의원은 "나라도 (워낙 차이가 안 나다보니) 재검을 요청했을 것"이라며 "결과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만 분의 일이라도 생각과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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