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쓰카 가쓰미(大塚克己) 평화통일연합 중앙본부회장은 인사말에서 “2년 전 성화한 문선명 총재는 자신의 생애를 통해 갈라진 것을 통일하고 싸움이 있는 곳에는 평화를 가져왔으며, 갈등 관계를 사랑으로 극복하려는 운동을 전개해왔다”며 “한국과 일본도 시대 변화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참사랑으로 연결된 확고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통일연합 창립 10주년인 4일 일본 도쿄 히비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재일동포와 일본인 등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비교문화연구가이자 평론가인 김양기씨는 이날 기조 강연에서 “조선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막부 간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던 200여년간은 평화로운 시대였다”며 “역사의식을 가지고 조선통신사의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한국과 일본이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야나기모토 다쿠지(柳本卓治) 자민당 현역 참의원과 아오야마 다카시 전 문부과학성 부상, 한옥수 평화통일연합 부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기념대회를 축하했다.
도쿄=글·사진 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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