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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F-35 日 창정비 계획 부인…"창정비 장소 우리가 선택"

입력 : 2014-07-11 11:40:32 수정 : 2014-07-11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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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11일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F-35 일본 창정비 가능성’에 대해 “창정비 장소 선택은 우리나라의 권한”이라며 부인했다.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F-35를 도입한 후에 창정비를 일본에서 할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F-35는 현재 창정비에 대한 개념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창정비를 한다 하더라도 일본에서 창정비를 할 계획은 없다. 그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계약사항에도 들어 있는 것으로 한국의 선택사항이다”고 강조했다.

창정비란 기체를 완전히 분해 조립해서 업그레이드하거나 성능을 개량하는 개념이다.

백 대변인은 “일본에서 F-35를 최종적으로 조립하기 위해 투자한 돈이 1조원이 넘는다.  바꿔 말하면 한국에서 그런 능력을 갖추려면 우리도 그 정도에 상응하는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F-35 전투기.
최근 미국에서 시험비행 도중 발생한 F-35 화재 사고와 엔진 이상에 대해서는 “미국에 사고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통보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며 조사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제주 남방해상에서 열리는 한미일 수색구조 훈련(SAREX)에 대해 “인도적 재난 구호를 위한 것이며 전투 행동을 훈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전투 행동을 훈련하는 것이 아닌 인도적 재난 구조를 위한 협력 훈련”이라며 “세계 국가들이 인도적 재난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함께 훈련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색구조 훈련에 미 항모 조지워싱턴이 참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과 함께하는 훈련이므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제한된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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