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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사체 유병언 맞다"…지문 채취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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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2 09:10:07 수정 : 2014-07-22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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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2000311 //img.segye.com/content/image/2014/07/22/20140722000311_t.jpg 20140722000311 경찰"사체 유벙언 맞다"…오른쪽 지문 1점 채취 지문 확인 //img.segye.com/content/image/2014/07/22/20140722000311_0.jpg 0 0 07 3 저작자 표시 + 변경금지 N 20140722000409 유병언 시신 발견 당시 반백골에 '완전 부패' 20140722074237 20140722084336 20140722074559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발견  반백골화였을 정도로 훼손상태가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변사체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 거리의 매실 밭에서 소주병, 막걸리병 등과 함께 발견됐다.사체를 본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은 겨울 점퍼에 벙거지를 썼고 하늘을 바라보고 반듯이 누워 있었다"고 했다.시체 옆에는 나무지팡이와 천가방도 발견됐다. 천가방 손잡이는 양말로 묶여 있었다.가방 안에는 러닝셔츠 한 벌과 모 프랜차이즈 치킨점의 머스타드 소스가 들어있었었다.시신은 발견 당시 반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로 사망 시점을 특정할 수 없었다. 경찰은 변사체가 사망 이후 고온 다습한 계절 탓에 부패 속도가 상당히 빨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문을 조회할 수 없었고 손가락 상태도 확인할 수 없었다.유병언씨 신체특징은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됐고 네 번째 손가락에도 큰 상처가 있다. 발견 당시 사체는 수배전단 등에서 밝힌 것보다 키가 컸고 치아 기록도 일부 맞지 않았다. 이에 당시 경찰은 이 사체가 유씨일 개연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시신 발견 직후 무연고자로 보고 촉탁의를 통해 부검했지만 사인을 알 수 없었고, 신체 일부를 떼어내 신원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엉덩이뼈 일부를 떼어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해 이제야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미토콘드리아 분석 기법을 사용했는데 그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20140722000449 왜 홀로 사망했나? 그동안 검경은 20140722075949 20140722082507 20140722080024 지난 6월 12일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맞는 것으로 최종 결론난다면 건국이래 최대규모의 체포작전을 펼쳤던 검경에 비난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유씨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인력과 시간을 엄청나게 낭비했기 때문이다.  22일 검경 등에 따르면 유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로부터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왜 홀로 유씨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구원파 신도의 도움을 받아 장기간의 도피 행각을 이어왔다. 이런 까닭에 발견 당시 노숙자로 생각했을 만한 상태로 유씨의 사체가 밭에서 홀로 발견됐다는 점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그동안 검찰은 유 전 회장 도피와 관련해 최측근인 이재옥(49·구속기소)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과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59·여·지명수배)씨 등 구원파 신도 38명을 체포해 이중 13명을 구속했다. 체포팀이 지난 5월 25일 순천 별장을 급습했을 때 유병언 전 회장은 불과 몇십분전 빠져나갔던 정황이 드러날 만큼 황급히 자리를 이동했다. 따라서 검경이 포위망을 좁혀오고 도피 조력자들이 잇따라 체포되자 별장을 떠난 뒤 유 전회장은 혼자 도피 생활을 하다가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사인은  유병언 전 회장이 조력자 없이 혼자 도피에 나섰다면 영양실조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있다.시신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었던만큼 술과 함께 음독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검사 15명 등 110명의 검찰 전담 수사팀과 2600여명의 경찰 체포조유 전 회장을 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은 단군이래 최대 인력을 투입했다. 한명 한명이 국가기관이라는 검사만 15명이 투입되는 등 110명으로 검찰 전담팀이 꾸려졌다. 경찰도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2600여명을 동원해 은신처 수색이나 검문검색에 동원했다. 2000명이 넘는 해양경찰력도 밀항 차단에 나섰고 해군과 육군의 해안수색병력까지 유병언 찾기에 연결됐다. ◆유병언의 행적 유병언 전 회장은 4월 16일 세월호 침몰참사가 터지자 며칠 뒤 금수원을 빠져나와 5월 3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검찰은 유씨가 금수원에 있다고 보고 출석요구를 했다. 이후 두달짜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유씨 검거에 나섰으나 5월 25일 순천 송치재 별장을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검찰은 지난 21일 6개월짜리 구속영장을 재발부 받으면서 "유 전 회장의 흔적을 거의 확보했다"라는 말로 검거를 자신했다.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다면 지난달 12일 이후 검찰은 어떤 흔적을 찾았고 그에 따라 움직였는지 참으로 괴상한 일이다. ◆공소권 없음혐의자가 사망했을 경우 재판에 세울 수가 없기에 공소권 없음 조치가 내려진다. 이 경우 세월호 참사에 따른 개인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또 범죄수익 환수와 세월호 사건 책임재산(責任財産) 확보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20140722000372 유병언과 DNA 일치 시신 발견, 지난달 12일 순천 별장 부근 20140722071808 20140722081506 20140722081420 건국이래 단일사건으로는 최대규모의 체포작전에도 불구하고 행적이 묘연했던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22일 검찰과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12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시신에 대한 DNA분석결과 검경이 이미 확보한 유씨의 DNA와 일치했고 친형 병일(75·구속기소)씨 DNA와 상당부분 같아 유병언이 유력시 된다고 밝혔다. 당시 매실밥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무연고자로 보고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엉덩이뼈 일부를 떼어내 DNA 분석을 의뢰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5월 25일 도주 중인 유씨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서 채취한 DNA와 지난달 11일 금수원 2차 압수수색 당시 유씨의 사진 작업실에서 확보한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두 곳에서 확보한 DNA를 다시 형 병일씨 DNA와 대조한 결과 형제 사이에 나타나는 DNA로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해서 DNA 검사를 해보니 유씨 형 및 유씨 것으로 추정되는 DNA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확한 사항을 좀 더 파악해야겠지만 유씨로 확실시된다"고 말했다.검찰 고위 관계자는 "유씨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들어와 검경이 확인 중에 있다"면서 "국과수 등의 최종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사체 발견 당시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발견 당시 사체는 겨울용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월초 높은 기온 등으로 인해 사체는 반백골화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 5월 16일 유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별도 대면조사 없이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씨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도 나오지 않자 인천지법은 같은 달 22일 유효기간이 두 달인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검거반을 편성해 유씨를 추적해왔다.검찰은 5월 25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서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발견한 바 있다. 그러나 유씨는 이후 두달 넘게 종적을 감춘 상태였다.검찰은 지난 21일 유씨의 구속영장을 반납한 뒤 유효기간 6개월의 구속영장을 재발부받았다.유벙언 검거를 위해 검찰은 110명의 전담반을 편성했으며 4000여명이 넘는 경찰력과 해경 인력이 매달렸다. 또 밀항 가능성을 막기 위해 해군까지 체포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20140722000530 경찰, 40일간 유병언 추정 시신 증거물 방치 20140722082532 20140722084912 20140722082553 경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발견 현장에 머리카락과 뼈 등 중요한 증거물을 지금껏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6월 12일 변사체가 발견된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매실 밭에는 22일 오전까지 흰 머리카락 한 움큼과 피부, 뼈 조각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발견된 시신은  부패와 백골화로 인해 얼굴 인식, 지문 채취 등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 유씨의 형 병일(75)씨의 DNA와 상당 부분 일치, 유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이 나오자 뒤늦게 현장 보존을 위한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이날 현장에서 한 주민이 뼛조각을 가져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현장에 나온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며 제지하지 않았다.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20140722000421 보다 정밀한 감식위해 서울로 옮겨져 20140722074637 20140722075003 20140722074704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에 대해 보다 정확한 신원감식을 위해 22일 오전 7시 25분쯤 전남 순천장례식장을 떠나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울 본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에 따라 그 동안 시신이 안치됐던 전남 순천장례식장에는 검경 수사진과 취재진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경찰은 전날 국과수로부터 지난달 12일 순천시 서면 학구리 박모씨의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가 유씨와 유사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시신이 안치된 순천장례식장에서 대책회의를 여는 등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순천장례식장에는 순천지검 검사와 전남경찰청, 순천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관계자들이 나와 시신이 안치된 지하 영안실과 1층 사무실 등에서 외부 출입을 통제한 채 대책을 논의했다.장례식장은 오전 3시께 시신의 정밀 감식을 위해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과 함께 다시 분주하게 움직였다.경찰은 서울 국과수 본원으로 옮기기 위해 지하에 보관 중인 시신을 이동용 포장에 담아 앰뷸런스 차량으로 서울까지 이동했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부패가 너무 심해서 유씨의 특징인 오른손 손가락 골절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사망원인과 정확한 신원 등 정밀 감식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20140722000425 구원파 "술 전혀 먹지 않는다, 유병언 아니다" 의심 20140722074805 20140722075628 20140722074836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따라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측은 "유병언 회장이 아니다. 검찰의 떠보기 작전이다"고 의심하고 있다. 구원파측은 변사체 부근에서 소주병과 막걸리병이 발견된 것에 대해 "유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먹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검경이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는 이유는 사체 DNA가 검경이 순천별장과 금수원에서 확보한 유씨의 것과 친형 병일(75·구속기소)의 DNA와 상당부분 일치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유 전 회장의 마지막 행적이 드러났던 지난 5월 25일 이후 사체가 발견된 6월 12일 사이에 숨진 것치고는 부패 진행상태가 너무 심했다. 또 계절과 동떨어진 겨울용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사체의 키가 지금까지 알려진 유 전 회장(162cm 전후)보다 큰 점도 의문이다. 이밖에 조력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왜 혼자 남겨졌는가도 풀어야할 숙제이다.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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