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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기흉의 원인과 근본적 치료법

입력 : 2014-07-28 01:33:21 수정 : 2014-07-28 0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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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이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 때문에 늑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으로 재발율이 매우 높은 폐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한다. 일차성 자연기흉은 전형적으로 키가 크고 마른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흡연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차성 기흉은 폐실질에 발생한 다른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기흉을 말한다.

기흉의 증상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대표적이다. 가슴 통증은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이내에 사라지고,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질환이 있었거나 기흉 정도가 클 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개 가벼운 호흡곤란만 발생한다.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때에는 저산소혈증, 저혈압으로 발전해 위급할 수 있다.

외상성 기흉을 제외한 대부분이 40∼50% 정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발한 환자 중 80% 이상이 또다시 재발하는 현상을 보인다. 공기를 제거하는 등 증상치료 후 원인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발이 높은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 저하로 반복적인 기흉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며, 폐를 윤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는 치료를 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키의 발달을 폐가 따라잡지 못해 일차성 기흉이 많이 발생한다. 기흉 발생 시 적절한 처치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선 폐 기능을 강화하는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폐를 윤택하게 하는 탕약치료와 침 치료, 기흉의 큰 원인인 흡연을 치료하기 위한 금연침 등의 시술을 통해 기흉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흡연하는 사람은 기흉이 재발할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금연이 필요하다. 또 평소 폐를 튼튼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점차 운동의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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