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의 증상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대표적이다. 가슴 통증은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이내에 사라지고,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질환이 있었거나 기흉 정도가 클 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개 가벼운 호흡곤란만 발생한다.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때에는 저산소혈증, 저혈압으로 발전해 위급할 수 있다.
외상성 기흉을 제외한 대부분이 40∼50% 정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발한 환자 중 80% 이상이 또다시 재발하는 현상을 보인다. 공기를 제거하는 등 증상치료 후 원인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발이 높은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 저하로 반복적인 기흉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며, 폐를 윤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는 치료를 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키의 발달을 폐가 따라잡지 못해 일차성 기흉이 많이 발생한다. 기흉 발생 시 적절한 처치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선 폐 기능을 강화하는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폐를 윤택하게 하는 탕약치료와 침 치료, 기흉의 큰 원인인 흡연을 치료하기 위한 금연침 등의 시술을 통해 기흉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흡연하는 사람은 기흉이 재발할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금연이 필요하다. 또 평소 폐를 튼튼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 점차 운동의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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