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은 위산 또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지속돼 식도가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며 위장에는 위산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점막이 있다. 반면 식도에는 이러한 점막이 없어 위산이 역류할 때 식도점막이 손상돼 식도염이 생긴다.
유발 원인에 따라 궤양성, 담즙성, 알칼리성 식도염으로 나뉜다. 위 안의 내용물이 위정체증후군 및 위산 과다분비 등으로 늘어났을 때, 눕거나 구부린 위치에서 위와 식도 연결 부위에 있는 경우 위산이 역류하고 내장에서 흘러나온 액체가 뱃속에 고여 위압이 높아졌을 때도 역류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 중의 한 방법으로 위산 분비 억제가 이루어지는데, 이 억제제를 지속해서 섭취하면 나쁜 균을 없애주는 위산의 기능이 약화되어 장염 등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한 치료보다는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는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면역식별력을 높여주어야 한다. 표준 체중 유지 및 자세 교정, 식이요법 실천, 폐 기능 강화를 통한 면역식별력 회복 처방 등을 통해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할 수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얻게 된 환자는 금연과 금주를 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커피, 탄산음료, 초콜릿, 오렌지 주스 등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침 중에 증상 발현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잠들기 세 시간 전부터는 금식하는 것이 좋다.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 최규희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과대 졸업▲한방 알레르기면역 호흡기내과 전문의
▲경희대 한의과대 졸업▲한방 알레르기면역 호흡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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