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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애예술인 장르별 지원' 맞춤형 대책 나온다

입력 : 2014-08-05 06:00:00 수정 : 2014-08-21 14: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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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硏, 5개월간 연구 착수 세계일보가 ‘문화 융성 시대, 장애인 예술을 말하다’ 기획 시리즈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예술인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 대안을 찾는 연구가 본격화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은 최근 2014년 하반기 연구 과제를 선정하며 ‘장애인 예술 장르별 지원 방안 연구’를 포함시켰다고 4일 밝혔다. 문광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문광연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목표는 점증하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현황을 분석해 각 장르별 장애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하는 것이다. 연구 담당자인 전병태 문광연 부연구위원은 “스스로의 정체성 확보와 자아 성취를 달성하고픈 장애인들의 문화적 욕구가 강하게 분출되면서 최근 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정책적 접근은 부족해 정책 방향을 설정할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 프로젝트는 12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이를 위해 문광연은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 활동가와 현황 분석가, 장애인 문화예술단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포함된 워크숍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예술인, 기획자 등 현장에 몸담고 있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도 병행해 정책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요구를 담아낼 방침이다. 또 해외의 앞선 장애예술인 지원정책뿐 아니라 비장애인 예술 지원정책도 기존 장애인 예술정책과 비교·분석해 문제점이 없는지 짚어볼 계획이다.

문광연 관계자는 “헌법 정신에 입각해 장애인복지법 등이 제정됐고, 장애인 차별 금지를 규정한 법률도 2010년 국회를 통과했다”면서 “사회적 환경 변화와 제도 정비에 발맞춰 장애인 문화 향유권에 바탕을 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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