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대표(오른쪽)가 장매영(張梅潁)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왼쪽)에게 ‘세계평화 사자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남희 대표. |
이 대표는 지난 1월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으로 꼽히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분쟁을 종식하는 민간 평화협정을 이끌어냈다. 또 가톨릭과 이슬람교 간 종교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민다나오섬 잠보앙가시에서 주민 1만2000명이 참가하는 ‘평화 걷기대회’를 갖고 종교 간 평화를 역설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13차에 걸쳐 세계 54개국을 순방하며 “각국 지도자가 세계평화를 원하고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삽입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협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와 김 대표는 17일에는 중국 인민대학교를 방문해 적진무(翟振武) 사회와 인구관리 대학원 총장과 학생들에게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민다나오 섬에서 평화협정을 이룬 것과 같은 실질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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