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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의 저가 공세…TV 시장도 위협

입력 : 2014-08-27 20:49:49 수정 : 2014-08-27 2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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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대 49인치 UHD 3D TV 출시
업계 “당분간 실질적 위협 되지 않을 것”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샤오미가 이번에는 특유의 저가 마케팅 전략으로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샤오미와 Le TV,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은 기존 중국 TV 제조업체보다 30% 싼 가격으로 전자유통(e-커머스) 채널을 통해 자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47인치 3D 스마트 TV를 처음 출시한 샤오미는 대만 협력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49인치 UHD(초고해상도) 3D TV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 샤오미가 판매하는 49인치 UHD TV 가격은 3999위안(약 66만원)으로 책정됐다.

비슷한 크기의 삼성·LG UHD TV는 올해 초 290만원대에 출시됐다. 샤오미 TV 가격이 4분의 1 수준인 셈이다.

샤오미의 저가 공세는 중국 내 내부경쟁을 먼저 돌파하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업계에서도 후발주자였지만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 14%로 갤럭시(12%)를 제쳤다.

국내 TV 업계에서는 그러나 샤오미 TV의 존재감이 아직 시장조사기관 통계에 잡힐 정도가 아닌 데다 중국 TV 업체들의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라 당분간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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