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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익, 아사히 오보 빌미 ‘고노담화’ 때리기

입력 : 2014-09-12 22:47:22 수정 : 2014-09-12 22: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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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원전기사 오보 검증 부각
보수언론·정계 “日 명예훼손”
일본의 권위지 아사히신문이 잇단 오보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우익 세력은 아사히신문의 오보문제를 집중 부각하면서 일본군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河野)담화’의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위안부를 강제모집했다고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 관련 보도를 철회한 아사히신문은 11일에도 2011년 3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당시 직원의 90%가 소장의 명령을 어기고 제2원전으로 철수했다는 지난 5월 보도도 철회했다.

정치권과 언론은 일제히 아사히신문을 도마에 올렸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상은 11일 방송에 출연, 후쿠시마 사고 당시 정황을 진술한 ‘요시다 조서’의 내용을 잘못 보도한 것을 두고 “어느 정도의 국어 능력을 지닌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1일 라디오 방송에서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보도와 관련해 “오보로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명예가 손상된 것이 사실”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장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의 국회 소환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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