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태티서' 김지욱 CP "'제시카&크리스탈' 때 낌새 없었다"

SM 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소녀시대 제시카의 퇴출을 30일 공식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제시카&크리스탈’에 이어 ‘THE 태티서’로 소녀시대와 인연을 맺은 온스타일 김지욱 CP가 입을 열었다.

김 CP는 30일 세계닷컴과의 통화에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제시카&크리스탈’ 촬영 당시에도 이상한 분위기는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SM 측과 공식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한 상황도 아니어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시카와 결혼설에 휩싸인 타일러 권도 덩달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타일러 권이 ‘제시카&크리스탈’ 촬영 당시 뉴욕에도 갔으며, 제시카의 탈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CP는 “촬영 후 휴식 때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우리와 있을 때는 전혀 (두 사람 만남 같은) 그런 낌새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김 CP는 제시카에 이어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까지 소녀시대 멤버 절반을 만났다. 그리고 현재 ‘THE 태티서’ 연출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나머지 소녀시대 멤버들이 제시카의 탈퇴에 찬성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여러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제시카의 퇴출이 ‘THE 태티서’에 미칠 영향은 없을까.

김 CP는 “‘THE 태티서’는 태연, 티파니, 서현의 이야기로만 구성된 것”이라며 “내달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 큰 영향이 있을지는 확실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관련 부분에서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제시카의 퇴출을 공식 발표했다. SM 측은 “앞으로 8인 체제의 소녀시대와 제시카의 개인활동과 관련해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