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스타트업 ‘KBM’, 리틀야구 선수관리 앱 ‘매닛-리틀야구’ 출시

전직 대학 및 프로야구 선수 출신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KBM(대표 이상원)이 ‘매닛-리틀야구’ 앱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달 중순 발매될 예정이다.

KBM은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대학· 프로야구까지 진출했던 전직 야구선수들이 모여있는 야구 전문가 집단이다.

KBM 이상원 대표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10년 이상 쌓아온 야구에 대한 노하우를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며 “야구선수가 되는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이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채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또 체계적인 관리의 부재로 인한 부상 등의 문제로 어린 나이에 야구선수의 꿈을 접어야 하는 후배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러한 친구들을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어린 선수들의 이러한 시행착오와 낙오를 최소화하고,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노하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매닛’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닛의 초기 서비스는 앱 서비스다. 앱의 1.0 버전에서는 각 구단 별로 선수 학부모· 구단 코칭스태프 간의 폐쇄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수들의 출석 체크 및 성적 관리· 자녀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 구단 내부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번 달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1차적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20개 리틀야구 팀에게 배포된다. 또 다음 달로 예정된 업데이트를 통해 ‘모션캠’ 기능이 탑재된 1.1 버전을 출시한다.

모션캠 기능은 KBM이 매닛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며 핵심 서비스 요소로 개발한 기능으로, 선수의 투·타 자세를 단순히 찍고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0.03초 단위로 프레임을 나눠 선수의 자세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매닛 앱을 통해 선수들은 자신의 기록· 자세 등을 스스로 분석해 코칭스태프와 논의하거나 자발적으로 연구하는 학습 태도를 갖게 되어 자가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태프들 역시 선수들과의 더 많은 소통을 통해 효과적인 선수 관리가 가능해진다.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자녀의 상태나 기록들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학부모들은 이를 통해 코칭스태프들과 보다 원활한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서대문구 리틀 야구단 감독이자, ‘한국 리틀 야구 대표팀’에서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며 29년만의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황상훈 감독은 "매닛 앱은 선수 관리가 힘든 학부모들이 실시간 자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출석체크 관리 및 자녀 안심귀가 서비스와 선수 관리·분석을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선수들의 기록 관리 및 자세 분석(모션캠) 서비스, 홍보에 대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리틀 야구단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제공하는 구단 소개 서비스 등 리틀 야구단에 꼭 필요한 앱이다"고 전했다.

한편 KBM은 야구에 대한 전문지식과 IT기술을 융합, 아마추어 야구단을 효과적으로 서포트해 구단의 코칭스태프· 학부모· 선수 모두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매닛 앱이 개발에 착수하기도 전부터 각 리틀야구 구단의 코칭스태프진을 일일이 방문하여 앱 서비스를 제안하고, 그에 따른 의견들을 경청했다. 이에 각 구단의 코칭스태프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고, 앱에 필요한 기능들을 기탄없이 제안해주기도 했다. 학부모들 반응 역시 뜨거웠다. 리틀야구 선수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70명 이상이 매닛 앱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KBM은 또한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이광근)의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다양한 지원 혜택을 통해 성과창출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표는 “든든한 지원군에 힘입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매닛 앱은 이번 달 중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개될 예정이며, 정식 서비스는 오는 12월부터 매닛 공식 홈페이지(http://www.manitsports.com)에서 구단 별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