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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단통법 이후 첫 중저가폰 출시 임박

입력 : 2014-10-19 11:05:20 수정 : 2014-10-19 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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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이르면 다음달 초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국내 양대 휴대전화 제조사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단통법 이후 침체된 이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는 지난 1월19일 갤럭시 그랜드2 출시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도 지난 7월 출시한 G3 비트가 마지막이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사에 망 연동성 시험을 의뢰해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망 연동성 테스트를 시작하고 45~60일 내 출시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르면 내달 초 공식 출시가 예상된다.

이 모델의 출고가는 40~6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통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더하면 실 구매가는 30만원 밑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내년 초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요 이통사와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출시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피처폰 1종도 출시한다. 직전에 출시한 '마스터 2G/3G'(5월 출시)의 출시가가 20만원대였다는 점에서 새로 선보이는 피처폰도 비슷한 가격대로 예상된다.

제조사들이 이처럼 오랜만에 중저가 모델을 출시키로 한 것은 단통법 이후 휴대전화 실구매가가 높아지면서 단말 판매가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이후인 지난 1~14일 중고폰 가입자 수는 일평균 5천명으로 전달의 일평균 2천900명에 비해 77.9% 증가했다.

게다가 단통법 이후 국내 시장에서 외면받던 외산폰이나 중고폰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가입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번에 양사가 출시하는 모델은 가격 대비 사양이 높아 출고가 인하와 마찬가지로 봐야한다는 게 이통업계 해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에 20만원대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나와있다"면서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또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내 피처폰을 출시할 예정이기는 하나 보급형 스마트폰에 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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