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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이통3사, 5년간 광고비만 3조4천억원"

입력 : 2014-10-21 15:32:40 수정 : 2014-10-21 15: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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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이동통신사가 최근 5년 동안 광고비로만 3조원이 넘는 거액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개사는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광고선전비로 총 3조4천555억원을 투입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1조6천777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고, LG유플러스(1조847억원)와 KT(6천931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광고비가 3천398억원, 3천743억원, 3천844억원, 3천941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고, LG 유플러스는 1천819억원, 2천192억원, 2천620억원, 2천853억원 등으로 늘었다.

KT의 경우 2011년 1천657억원에서 2012년 1천367억원으로 300억원을 감축했으나, 지난해 도로 1천617억원으로 늘려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매년 지상파 광고를 위해 지출한 광고비는 1∼10위 광고주 전체가 지출한 총액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와 올해(9월 현재) 모두 지상파 광고비 5위권에 올랐다.

회사별 지상파 광고비의 경우 지난해 KT 404억원(2위), KT 404억원(3위), SK텔레콤 379억원(5위)였고, 올들어 9월까지 지상파 광고비 지출은 LG 유플러스 257억원(2위), SK 텔레콤 252억원(3위), KT 245억원(5위)을 나타내고 있다.

류 의원은 "통신시장을 잡고 있는 3대 통신사가 소비자 유치경쟁을 위해 지속적으로 과도한 광고선전비를 지출한다면 그 손해가 통신비로 전가돼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광고비 지출보다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지출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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