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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8 습격 20대 男, "TV보다가 화나서 사건 계획"

입력 : 2014-11-04 19:46:07 수정 : 2014-11-04 19: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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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에이 리나(위), 이리야마 안나(아래)

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의 악수회 도중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멤버 등 3인에게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4일 일본 시즈오카지법에서는 인기 아이돌 AKB48의 악수회에서 흉기를 들고 멤버들을 습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우메다 사토루(24, 무직)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우메다 사토루의 범행 동기에 대해 "직업도 수입도 없이 무료한 날을 보내고 있던 피고인이 TV에서 자신과 정반대에 있는 AKB48 멤버들을 보자 불만을 품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라고 밝혔다. 우메다 용의자도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특히 이날 법정에서는 일본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AKB48에게 상해를 입힌 피고가 팬들에 의해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개정전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방청자를 모두 검사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우메다 사토루 용의자는 지난 5월25일 이와테현 타키자와시에서 열린 AKB48 악수회에 참석, 접이식 칼로 멤버를 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AKB48의 카와에이 리나(19)와 이리야마 안나(18)가 머리 등에 자상을 입었고, 이를 저지하러 들어온 스태프도 상처를 입었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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