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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불청객 안구건조증.. 주변 환경도 중요

입력 : 2014-11-05 17:32:59 수정 : 2014-11-05 17: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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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는 많은 이들이 건조함으로 고민하게 되는 시기다. 이러한 고민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 역시 마찬가지인데,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스마트폰 등 근거리 작업량이 많아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국내 성인 인구의 75% 이상이 앓고 있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특히 찬바람이 불고 실내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에는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숫자가 크게 늘어나기 마련인데, 초기에는 눈이 시리거나 침침한 수준의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을 동반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건조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 결막염이나 안검염 등의 안질환을 유발하거나 시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주변 환경을 살펴 건조증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계절적인 요인 외에도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사용량이 늘어난 것도 안구건조증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 눈은 보통 1분에 15~20회 정도 깜빡이는 것이 보통인데,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들여다보면 눈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각막이 마른 상태로 지속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안구건조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TV나 스마트 기기, IT관련 기기 등을 사용할 때 자주 눈을 깜빡이고 눈과 기기의 거리를 30cm이상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50분 작업을 할 경우 5~10분 정도는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경우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건조한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적절히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으며, 가급적이면 먼지가 눈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도록 먼지가 많은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일시적 증상에는 인공누액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처방 없이 방부제가 들어간 점안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고, 안구건조증 원인에 따라 관리방법도 달라지므로 안과 전문의의 진료 후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고 있어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며, 주변 환경을 살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며, “맞춤 안약을 사용하거나 전문의의 진료· 복용약 등 다양한 관리방법이 있어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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