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디지털북페어코리아’ 행사 기간 중인 7일 열린 토론회에서 전자책 전문가들이 국·내외 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
10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도서전은 리디북스, 북잼, 와이팩토리, 아이이펍, 북큐브네트웍스 등 100여개 업체가 총 128개 부스를 만들어 전시에 참여했다. 3일간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개막일인 6일 콘퍼런스홀에선 이용준 대진대 교수의 사회로 ‘디지털 시대, 출판의 세계화를 모색하다’라는 주제의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국제디지털출판포럼 사무총장 빌 멕코이, 중국 오주전파출판사 문화교류센터장 덩진후이 등의 주제 발표를 들으려는 방청객 300여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발표 후에는 김철범 아이이펍 대표,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이건웅 차이나하우스 대표, 조상래 플래텀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선 가운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행사 둘째 날인 7일 오지은 광진구립전자도서관장의 사회로 열린 ‘국·내외 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 우수 사례 발표’는 이중호 미래출판전략연구소장이 해외 사례발표를, 김태민 율목도서관 사서와 송재술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팀장이 국내 우수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도서관 관계자를 비롯해 100여명이 참관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새로운 기능을 할 전자도서관의 우수 구축 및 운영 사례를 통해 전자도서관의 미래 모습을 가늠해보고 제시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독자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와 박용제, 연제원 작가의 ‘웹툰 톡톡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작가들은 최근 인기 직종으로 떠오른 웹툰 작가의 일상과 애환 등에 대해 독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디지털 캐리커처, 전자출판 대상 수상작 전시, 이북(e-Book)카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독자들 눈을 즐겁게 했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는 B2B와 B2C를 결합한 최초의 전자출판 종합 전시회로, 국내 전자출판 관련 동향과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독자들이 전자책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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