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여자 환자가 양측 하지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3년 전 출산 후부터 시작된 통증이 수개월전 아기 안은 후부터 악화 되어 물리치료와 신경차단치료를 수 차례 받았으나 통증완화가 일시적 이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를 바로 펼 수가 없었으며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하였다.
MRI 검사에서 요추 4-5번에 디스크탈출에 의한 신경뿌리 통증이 관찰되었다. 환자의 동의 하 새로운 비수술 치료법인 추간공 내시경 레이저술을 시행하였다. 시술 후 1주가 경과된 현재 85%가량 통증이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추간공 내시경레이저술(TELA, Trans-ForaminalEpiduroscopic Laser Annuloplasty)은 디스크탈출증, 급성디스크파열, 재발성 디스크 환자 등에 효과가 기대되는 최근 개발된 새로운 치료법으로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기존의 꼬리뼈 내시경레이저술의 기능을 한층 더 개선시킨 새로운 치료법이다고 전한다.
꼬리뼈 내시경레이저술은 원래 존재하는 꼬리뼈 구멍을 통하여 특수 카테터를 환부까지 삽입하고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로 눈으로 직접 보면서 통증의 원인을 진단하고 튀어 나온 디스크를 레이저로 절제하고 유착을 끊어주어 신경의 움직임과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치료하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디스크가 옆쪽으로 튀어나온 경우는 카테터와 내시경카메라를 병변 부위로 접근시킬 수 없으므로 이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게 되어 결국 환자는 수술을 받게 된다.새로운 치료법인 추간공 내시경레이저술은 특수카메라가 달린 내시경 카테터를 꼬리뼈 대신 옆구리를 통하여 환부에 삽입한 후 레이저로 유착과 염증을 제거하며 환부 디스크를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옆구리로 카테터를 삽입하므로 기존의 꼬리뼈 경막외레이저술에 비해 거리가 가까워 시술 중 통증이 적으며 시야확보가 잘 되므로 옆으로 튀어나온 디스크와 디스크탈출이 비교적 큰 경우도 치료가 용이하다. 디스크가 터져 위나 아래로 흘러내려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특수하게 제작된 내시경용 겸자(forcep)로 흘러 내린 디스크물질을 직접 태우며 꺼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기존의 꼬리뼈 내시경에서 사용하는 앞으로만 전진하는 레이저 빔 대신 하방으로 향하는 레이저 빔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신경이나 정상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며 환부의 디스크만을 골라 태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수술적 내시경술과 달리 시술이 간단하고 안전하며 정상디스크의 손상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문동언 원장은 “내시경의 굵기 또한 상대적으로 가늘어 시술 중 통증이 적으므로 국소 마취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고 회복이 빠르므로 시술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척추관 협착이 심하거나 추간공이 상대적으로 좁은 경우 그리고 꼬리뼈 근처의 디스크 탈출의 경우는 내시경의 진입이 어려우므로 적응이 되지 않는다. 숙달된 전문의가 시술한다면 디스크 비수술적 시술이나 디스크 수술 후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에서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움말:마취통증의학과의원 문동언 원장 |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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