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단독] 주중대사에 김황식 기용說

입력 : 2014-11-13 06:00:00 수정 : 2014-11-13 06:00: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여권 내부서 신중 검토
金 “내 뜻과 무관한 얘기”
여권 일부에서 김황식(사진) 전 국무총리의 ‘중국 대사설’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총리의 중국 대사 카드는 여권 내부에서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2일 “중국과의 관계가 중시되는 상황에서 김 전 총리가 적임자라는 판단아래 중국 대사로 거론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내 뜻과 관계없이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리 시절 중국 관리들을 만난 정도이며 (중국에) 식견이 없다”고 말했다. 자신이 중국 대사 후보로 거명되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중국통’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조용히 잘 쉬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은 지난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해 정몽준 전 의원에게 패배한 김 전 총리의 정부 내 역할을 놓고 적잖은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정권에서 전직 총리를 대사로 발탁한 전례가 있어 김 전 총리를 중국 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홍구, 한덕수 전 총리가 각각 김대중정부와 이명박정부에서 미국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부임한 권영세 현 중국 대사가 새누리당이나 정부 요직으로 이동할 가능성과 맞물려 있어 김 전 총리의 중국 대사행 실현 여부는 두고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용호 정치전문기자 drag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청순 대명사'
  • 수지 '청순 대명사'
  • 한소희 '오늘도 예쁨'
  • 키키 하음 '상큼 윙크'
  • 크리스탈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