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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운석 나이 45억~46억년, 태양계와 비슷

입력 : 2014-11-18 15:54:41 수정 : 2014-11-18 15: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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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나이가 45억년에서 46억년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태양계 나이(45억9700만년)와 엇 비슷하다.

1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연구원 이기욱·홍태은 박사와 서울대 최변각 교수팀이 연구원의 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진주 운석의 나이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세 이온빔을 이용해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정도 크기까지 시료를 측정할 수 있는 고분해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와 초미세 이차이온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운석을 구성하는 미세광물을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우라늄-납 동위원소의 반감기를 이용한 연대측정법을 통해 미세광물의 동위원소 값을 측정한 결과, 운석의 나이가 45억9700만년에서 44억8500만년 사이로 나타났다.

진주 운석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4분께 경남 진주에 낙하한 운석으로 모두 4개의 조각(34㎏)이 회수됐으며 현재 발견자 네 명이 소유하고 있다.

기초연은 연구용으로 기증된 312g을 이용해 운석의 나이와 태양계에서의 기원 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21일 대전 기초연 본원에서 열리는 '제3회 분석과학기술 국제콘퍼런스'에서 발표된다.

콘퍼런스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 대만 등 국내외에서 25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분석과학의 최신 동향과 관련 이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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