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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6개월 만에 국제·국내 공모전 10개 휩쓴 이색 동아리

입력 : 2014-11-25 11:42:47 수정 : 2014-11-25 1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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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공모전 동아리 ‘인터섹션’
IT·아이디어 등 다양 분야서 ‘펄펄’ 회원들 ‘전공 융합’ 추구

각종 국·내외 공모전을 휩쓸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 공모전 동아리 ‘인터섹션’ 회원들.
결성한 지 6개월 만에 국제와 국내 공모전에서 10개의 상을 휩쓴 대학 동아리가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공모전 동아리 ‘인터섹션’(Intersection)이 화제의 팀이다.

인터섹션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아이디어, IT, 디자인, SNS 등 국제대회 및 국내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에서 UN사무국장상, 장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등의 실적을 거뒀다. 상금만 해도 1000만 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인터섹션의 수상실적은 ▲‘제6회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우수상, ▲‘EPICS FORUM 2014 PT대회’ 최우수상(UN사무국장상), ▲‘울산 관광 스토리텔링 블로거’ 최우수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장려상, ▲‘바이오아트 공모전’ 장려상, ▲‘한양대 사랑의 실천 리더십 공모전’ 장려상, ▲‘제2회 K-Hackathon 대학생 앱 개발 챌린지’ 우수상, ▲‘스포츠사업 진흥 앱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2위,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 입상 등이다.

“우리대학은 정말 좋은 커리큘럼과 지원 제도, 학생들의 역량이 출중하지만 지리적 특성으로 대외활동이 어려운 측면이 있죠. 그래서 대외활동의 일종인 공모전에 도전하는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었어요” 지난 5월 동아리를 만들고 회장을 맡고 있는 김남훈(26·컴퓨터공학부 4학년)씨의 말이다.

인터섹션이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은 실적을 나타낸 건 ‘열정과 끼’로 똘똘 뭉쳐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동아리를 만들기 전 학생행정팀을 찾아가 “차별화된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설득한 끝에 ‘브랜드 동아리’로 인정을 받았다.

인터섹션은 ‘전 학부 융합 공모전 동아리’란 슬로건을 갖고 있다. 7개 학부 1개 학과 중 7개 학부과 2~4학년 학생 28명이 회원이다. 회원들 가운데는 영상, 디자인,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에 못지 않은 실력으로 다양한 수상 실적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다. 회원들이 자신의 전공 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 인터섹션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인터섹션이 많은 공모전에서 성과를 낸 데는 철저한 준비과정 때문이다. 보통 한 대회에  여러 전공의 학생 3~5명이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데, 출품할 작품에 대해 모든 회원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도록 한다. 이런 프로세스가 실전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웬만한 벤처기업 못지않게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Creative팀 Media팀, Design팀, Marketing팀, Planning팀, Software팀 등으로 세분화해 각 분야별 공모전 준비와 기획, 운영을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회 출전시 팀 명은 ‘한국기술교육대 인터섹션’으로 해 대학의 명성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 임용구(컴퓨터공학부 2학년)씨는 “개개인의 특성화된 역량에 대해 회원들이 다양한 피드백을 해주다보니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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