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성추행 논란, 정명훈 감독이 종용했다" 주장...무슨일인가 봤더니

입력 : 2014-12-05 07:31:32 수정 : 2014-12-05 07:31:3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성추행 논란, 정명훈 감독이 종용했다" 주장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막말과 성희롱을 했다는 직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와 더불어 배후에는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현정 대표는 남자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으며, 자신은 인사전횡이 아니라 능력 위주의 인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직원들이 무례하게 행동했고, 그러다 보니 거친 표현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것.

박 대표는 또 이번 일이, 서울시향을 사조직화 하려는 정명훈 예술감독과의 갈등에서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박현정 대표 취임 이후 직원들은 성희롱, 폭언, 막말 등으로 처참하게 인권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회사 손해가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박 대표가 외부 협력기관과의 공식적인 식사 자리에서 술을 과하게 마신 뒤 남자직원의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남자직원의 주요 부위를 만지려고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박 대표이사가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고,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4일 서울시는 박현정 대표가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가 뒤늦게 번복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폭언이 언론에 공개되기 전날인 지난 1일 박 대표를 직접 만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박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는 것.

인터넷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손예진 '순백의 여신'
  • 이채연 '깜찍하게'
  • 나띠 ‘청순&섹시’
  • 김하늘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