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신은미의 토크콘서트에 고교생이 인화물질이 투척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신은미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공집안' 출신의 신은미가 '종북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북한을 찬양하고 나서고 있는데는 그녀 남편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남편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신은미는 2002년 재혼한 남편 정 모씨를 따라 북한을 여행한 뒤 친북 성향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미는 그동안 수십차례 북한을 방문하고 그 방문기를 '오마이뉴스' 등에 연재했고, 책으로 출간했다.
남편 정씨는 북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업가라로 전해졌는데, 어떻게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정씨는 국내 유명 사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얻었으며 LA 인근 부촌에 거주하며 미 대학 입시학원을 10년 이상 운영한 것으로 알렸다. 그의 사업은 한 때 학워니 5곳에 달할 정도로 번창했다고 한다.
지난 10일 오후 8시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토크 콘서트에서 익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A(18)군이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연단 쪽으로 던지려다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되면서 발생했다.
이에 관객 200여명이 긴급대피 했으며 맨 앞자리에 있던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2명이 화상을 입었다.
신은미는 '재미교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를 펴냈다.이 책은 북한 인권 문제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아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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