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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캔디'투척 고교생 테러 사전 예고, 미사용 도시락 발견

입력 : 2014-12-11 08:46:59 수정 : 2014-12-11 14: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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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신은미씨의 익산 토크콘서트 현장에 일명 '로켓 캔디'를 던진 고교생이 범행을 하루전에 예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익산 신동성당에서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문화 콘서트 진행 도중 '로켓 캔디'를 투척한 익산 모고교 3년생 오모(18)군이 인터넷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투척사실을 예고했다.

경찰조사에서 오군은 인터넷 N사이트 애니메이션 마니아 모임방에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예고 글을 게시한 사실과 범행을 미리 준비했음을 실토했다.

위험물 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오군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습득한 폭발물 제조기술을 이용해 폭발물을 제조했다.

투척을 위해 가방에 냄비와 도시락, 점화기(식당용 라이터), 황산병(600g) 1개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압수한 오군의 가방에서는 흑색화약으로 추정되는 미사용 도시락 1점이 추가로 발견돼 현재 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감정중에 있다.

오군은 "사용하지 황산은 위협용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군에 대해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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