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증상, 겨울 장염의 원인...감염자가 만진 물건만 만져도?
노로 바이러스 증상, 로타바이러스 증상 등이 겨울 장염의 원인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2015년 새해부터 복통과 고열·구토 등 장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에 몰리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지면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지는 탓에 겨울철 장염의 대표적인 원인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2014년 월별 바이러스 대장 감염 환자 현황’에 따르면 12월(6만 7780명)과 1월(9만 1207명)에 가장 환자가 많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 증세를, 어른은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3~4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 자연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증상이 더 오래가거나 탈수ㆍ심한 복통으로 이어져 위험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60도의 온도로 30분을 가열해도 감염성을 띄며, 주로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의해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자가 만진 물건을 통해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위생이 필수적이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장고 속 음식도 1~2일 내에 먹고, 음식이나 물은 꼭 끓여서 먹어야 하며 겨울철 갈수기에 지하수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인터넷팀 이소은 기자 ls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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