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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범 김상훈, 막내딸 살해 전 "너는 내 여자"...가슴만지며 자위행위까지

입력 : 2015-01-16 08:43:55 수정 : 2015-01-16 08: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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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범 김상훈, 막내딸 살해 전 "너는 내 여자"...가슴만지며 자위행위까지

안산에서 충격적인 인질극을 벌인 인질범 김상훈(46)씨가 막내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 시도를 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부인 A(44)씨 등 피해자 가족들이 ‘김씨가 이미 2년 전 A씨의 작은 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됐다.

이에 따르면 가족들은 김씨가 지난 12일 밤 9시께 A씨의 전 남편 B(49) 씨 집에 침입해 귀가한 B 씨를 살해하고, 결박한 B 씨의 동거녀(32), A 씨의 큰 딸(17) 앞에서 작은 딸(16)에게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해졌다. 김씨는 막내딸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과 더불어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큰 딸은 또 “(김씨가)자위 행위를 한 뒤 동생을 향해 사정까지 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13일 오전 9시 36분께 경찰 112상황실로 “재혼한 남편이 ‘전남편 B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협박 전화를 걸어왔다”는 내용의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와 다섯 시간이 넘게 대치하며 협상을 벌였다.

이날 오후 들어 A씨와의 전화통화해서 김씨가 “전남편과 딸을 흉기로 찔렀다”고 털어놓자, 더 이상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출입문과 창문 등으로 경찰특공대를 투입, 김씨를 검거했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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