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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상훈, 사건현장 검증 중 미소띄우며...

입력 : 2015-01-19 13:20:13 수정 : 2015-01-19 14: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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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상훈, 사건현장 검증 중 미소띄우며... 

의붓딸을 성추행하고 무참히 살해한 안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상훈이 현장검증을 위해 사건현장에 도착, 웃음 띤 얼굴을 지어보였다.

19일 10시 30분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서에서 피의자 김상훈 씨를 데리고 나와 현장검증길에 올랐다.

김 씨는 검은색 패딩점퍼를 입고 오른손에는 붕대를 감은 채 왼쪽 발을 절었다. 이에 경찰은 김 씨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를 살해할 때 몸싸움 중 팔과 다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수많은 인파 속에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김 씨의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김 씨에게 "왜 우리엄마 괴롭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씨는 뒤돌아 입꼬리를 한쪽으로 올렸다. 그렇게 비웃은 뒤 "니 엄마 데려와"라고 대답했다.

앞서 경기 안산시 인질 살인사건 피의자 김상훈(46·구속)은 의붓딸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을 일으켰다.

김상훈은 인질로 잡은 A 씨의 작은 딸을 살해하기 전 성추행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상훈에게 함께 인질로 잡혀 있던 A 씨의 큰 딸(17)은 경찰 조사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큰 딸은 인질범 김상훈이 아버지(A 씨의 전 남편)의 동거녀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동생에게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리고는 몇 시간 뒤 작은 딸의 결박을 푼 뒤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고, 그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말했다.

인질범 김상훈은 15일 영장실질심사 전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 다 막고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소리쳤다.

그는 "작은딸(16)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A 씨·44)의 음모도 있다. 애들 엄마에게 수십차례 (인질극)이런 얘기를 했다. 애들 엄마는 이를 무시했다"며 경찰과 아내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도 했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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