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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해저터널 양국 관계개선 밑거름 돼야"

입력 : 2015-01-21 20:28:25 수정 : 2015-01-21 22: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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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터널연구회 정기총회
박준우 前 청와대 수석 특강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일본의 아베 총리가 2020년까지 집권 가능성이 있고 한·일 간 냉각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일터널연구회 같은 민간단체가 더욱 활발히 움직여 한·일 양국을 동아줄로 연결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준우(오른쪽 맨앞 설명하는 사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부산 이비앰배서더호텔에서 강연을 끝낸 뒤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20일 저녁 부산 이비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된 (사)한일터널연구회 2015년도 정기총회 특별강연(한·일관계 현황과 대응방안)에서 “아베 정부는 최근 봐주기 정책을 중지하고 위안부 강제성을 강력히 부인하는 등 한국에 대한 견제정책을 펴고 있는 관계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심각한 냉기류가 형성돼 있다 단기간 내 개선 여지는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이어 “최근 일본의 관리들이 ‘아베 총리는 너무 바빠 한국에 대해 관심둘 시간이 없다’고 하며 소극적 대응과 무관심을 보이는 듯하다”며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협력관계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한국을 고립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전망으로는 우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아베 총리가 2020년까지는 장기집권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풀뿌리 차원의 민간외교가 활성화하는 게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의택(부산대 석좌교수) 한일터널연구회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연구회의 소원은 올해 어떤 식으로든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돼 한·일해저터널 건설 등 중차대한 현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터널도 건설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까지는 100년이 걸렸다”며 “한·일터널 건설이 구름 잡는 일이라는 일각의 지적도 있지만 마지막 결과를 내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심정으로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욱 힘을 내자”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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