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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대상 ‘소자본 창업’ 인기

입력 : 2015-01-22 15:20:17 수정 : 2015-01-28 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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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낮추려 초기 비용 절감 및 운영 간편한 아이템 찾아

 

<사진자료 = 핸디페어 기술 교육 현장> 


40대 이상 중년 창업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50대 이상 퇴직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에 더해 불안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투잡’을 생각하는 이들까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설된 법인이 전년동월대비 6647개로 늘어났다. 전년동월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40~50대 법인 신설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개 고깃집•술집 등 수익률이 크다고 하거나 노래방과 같이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아이템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러한 업종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창업희망자들이 창업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어 한다. 

상당 수의 창업 전문가들은 “유행이나 수익률이 높다는 말에 무조건 따라 하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창업에 사용할 수 있는 총 자산 외에도 여유 자금을 준비해둬야 원활한 운영이 가능한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대형 브랜드 체인 외에도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창업 아이템을 찾는 창업희망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토털생활서비스 브랜드 ‘핸디페어’의 경우 1인 창업으로 인건비를 아낄 수 있고 2000만원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50대 창업자들을 다수 보유한 프랜차이즈다. 

홈클리닝 서비스, 도배, 리모델링 등 사업분야가 넓다. 핸디페어 관계자는 “본사에서 꾸준히 지원하는 교육과 직장생활을 정리한 퇴직자와 퇴역 군인들도 다수 창업 문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핸디페어는 초보 창업자들이라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본사 지원 하에 점주 대상 기술 교육과 서비스 교육을 진행한다. 관련 업종에 종사했던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정 기간 교육을 받으면 핸디페어 창업이 가능하다.

외식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창업자들에게는 친근한 음식인 ‘한식’도 좋다. 단, 간편한 운영 시스템과 작은 평수가 조건이다.

한식포장 전문 브랜드 국사랑은 10평대 매장에서도 창업 할 수 있어 여성을 포함한 중년 창업희망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식재료는 본사에서 물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오전 중 대부분 메뉴 조리를 마치고 오후에는 판매에 집중하는 시스템이다. 국사랑 본사는 국사랑 가맹점이 기존 반찬 전문점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약선 조리장이 직접 만든 저염식 레시피와 특허 인삼소스를 제공한다. 매장 입점 위치는 주거상권 중심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부동산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보철 이니야 대표는 “중년 창업희망자라면 무조건적인 수익률보다 자신이 직접 운영했을 시 잘 맞을 것인가를 염두에 둬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본사 지원책과 실제 가맹점 운영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게임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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