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캐머런 총리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로버트 해니건 GCHQ 국장을 사칭한 인물이 전화를 걸어와 잠시 통화했다가 끊었다"고 발표했다.
총리실은 이 통화로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보안 당국도 이날 성명을 내고 "GCHQ에 또 다른 장난전화가 걸려와 해니건 국장의 휴대폰 번호가 유출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유출된 휴대폰 번호는 기밀정보 관련 내용을 통화하는 데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영국 정부는 각 부처에 사칭 전화 경계령을 내리고 보안체계 재정비에 나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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