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가능성 커

윤성규(사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세계일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올해 국립공원을 한 곳 정도 지정하는 것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지역사회와 무릎을 맞대면 결말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 팔공산, 광양 백운산, 전남 무안·신안갯벌 등 지역 곳곳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20호 지정 후 24년 만인 2013년 광주 무등산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윤 장관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서는 “강원도 양양군에서 과거 지적사항에 저촉 안 되게 노선을 조정해 올 것”이라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면 (국립공원위원회의 승인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환경성을 이유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두 번 부결시켰다.
세종=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