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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유네스코 지원 나서

입력 : 2015-02-05 10:38:47 수정 : 2015-02-05 10: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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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사진)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예술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5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2층 배롱나무 카페에서 위촉식을 열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를 ‘평화예술홍보대사’로 선임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박지혜가 과거 분단국가였던 독일에서 출생하여 성장기간 동안 독일의 통일 과정을 체험한 점과, 평소 한반도의 남북 분단 문제와 평화통일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혜는 1985년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 연방 청소년 음악 콩쿠르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2위 및 특별상 4개 등 다수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며 ‘음악 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다. 2003년부터 독일 정부로부터 12년이 넘도록 1735년산 과르네리 바이올린을 무상으로 대여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9월 국내 14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박지혜는 2014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네스코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앞으로 유네스코의 ‘세계 평화와 화합’의 이념 아래 다양한 유네스코 관련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은 “타고난 예술적 재능과 남다른 사명감을 토대로 분단과 갈등을 극복하고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2014년부터 각계 명사들을 친선·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박지혜와 더불어 시인 고은(평화친선대사), 팝페라테너 임형주(평화예술친선대사),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유네스코 '세계 재즈의 날' 홍보대사), 크로스오버음악가 양방언(평화예술홍보대사), 배우 신세경(특별홍보대사), 국악인 송소희(홍보대사) 등이 친선·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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