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업체 안랩은 6일 PC사용자와 스마트폰 사용자의 ‘랜섬웨어 피해예방 3대 수칙’을 발표하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은 3대 수칙으로 스팸성 이메일 실행 자제, 중요 파일 별도 백업, 중요 문서 ‘읽기전용’ 설정을 제시했다.
안랩 측은 “최근 보고된 랜섬웨어는 대부분 스팸메일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알고 있는 출처의 전자우편이라도 스팸성으로 의심되면 열거나 첨부파일을 실행하는 일을 자제하고 삭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3대 수칙으로는 공식 마켓에서 평판 확인 후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 문자 메시지나 SNS 내 URL 실행 자제, 감염 시 안전 모드 부팅 후 앱 삭제를 제안했다.
안랩 측은 “랜섬웨어에 이용되는 악성 앱은 주로 사설 마켓을 통해 정상 앱을 사칭해 설치된다”며 “공식 마켓 외 출처에서 앱 내려받기를 자제하고, ‘알 수 없는 출처’ 설정을 허용하는 일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박태환 ASEC대응팀장은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된 파일은 다시 복구되기 어렵고 피해자가 공격자 요구에 따라 대가를 지급해도 파일 복구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백신 설치, 실행과 같은 기본수칙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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