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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EMP탄 대비 안 하면 후회”

입력 : 2015-03-01 22:28:36 수정 : 2015-03-02 0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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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 前CIA국장 인터뷰… “10년내 北붕괴 가능성 없어”
“美, 대북 BDA금융제재 해제한 것은 어리석은 실수”
제임스 울시(사진)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일 “북한이 현재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성장할 만큼 핵능력을 갖춘 것은 1994년 당시 영변 핵시설을 군사적으로 선제타격하지 않은 결과”라며 “북한의 EMP(전자기파)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가서야 또다시 실수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타임스와 세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미디어콘퍼런스(세계언론인회의)’ 참석차 이날 방한한 울시 전 CIA 국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승용차 안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위협이 증대되리라는 것을 사전에 여러 차례에 걸쳐 경고했음에도 선제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적 실수”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타임스와 세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미디어콘퍼런스(세계언론인회의)가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작돼 3박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회 만찬에서 토머스 맥데빗 워싱턴타임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그는 이어 “2007년 미국이 북한에 대해 마카오 BDA(방코델타아시아) 금융 제재를 해제한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었다”며 “중간에 제재를 멈춘 것은 당시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저지른 아주 끔찍하고 어리석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10년 내 붕괴할 것 같지는 않다”며 “북한의 정상국가화에 중국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하지만, 중국이 그 정도로의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울시 전 국장은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의 중국이 과거만큼 북한에 호의적이지 않다고는 해도 여전히 북한을 도와주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EMP탄 개발과 북한의 미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1993∼1995년 CIA 국장을 지낸 그는 현직을 떠난 이후에도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등에 북한의 핵무기 등 각종 무기 개발 동향에 대한 평가가 담긴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민서·정선형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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