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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초미세먼지로 연간 1600명 조기 사망"

입력 : 2015-03-04 20:16:39 수정 : 2015-03-04 2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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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보고서 유해성 강조 초미세먼지가 유발한 각종 질환으로 국내에서 연간 16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대기오염 전문가인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니얼 제이컵 교수가 참여한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보고서를 근거로 이같이 밝히고 “2021년 초미세먼지 유발 질환 사망자가 28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피스는 특히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의 유해성을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질산화물과 이산화황 등 유해물질들이 대기에서 화박반응을 일으켜 2차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킬 경우 그 위험성은 1차 초미세먼지보다 더 커진다는 설명이다.

그린피스의 글로벌 켐페이너인 라우리 뮐리비르타는 “초미세먼지는 한국의 4대 사망원인인 암·뇌졸중·허혈성심장질환·만성호흡기질환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총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이고 11기를 건설 중이다. 정부는 전력수급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까지 13기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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