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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두 번째 경기는 결장…경쟁자 머서 1득점

입력 : 2015-03-05 09:23:18 수정 : 2015-03-05 09: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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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첫날 솔로포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한국산 거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피츠버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홈 시범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4로 패했다.

이날 강정호는 선발로 출전하는 대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피츠버그는 6번 타자 유격수 자리에 강정호의 올 시즌 포지션 경쟁자로 지목된 조디 머서를 주전으로 내보냈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피츠버그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강정호가 그 자리에 들어갔지만 이날은 기존 주전 머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나오지 않았다.

머서는 이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며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스티브 롬바르도찌 타석에서 선행주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홈을 노리다가 아웃될 때 3루까지 진루한 머서는 토론토 투수가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폭투를 던진 틈을 타 홈을 밟으며 피츠버그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5회말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머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머서는 6회초 수비부터 유격수 구스타보 누네스와 교체됐다.

이날 피츠버그의 3루수 1번 타자로 출전한 조시 해리슨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가 왼쪽 발목에 이상을 느껴 브렌트 모렐과 교체됐다.

강정호는 지난 4일 토론토와 치른 시범경기 개막전에 주전으로 나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홈런을 날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5회에는 볼넷도 골라내는 등 3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해 만족할 만한 첫 경기를 치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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