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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 매체, '리퍼트 대사 피습' 긴급보도

관련이슈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입력 : 2015-03-05 09:09:46 수정 : 2015-03-05 10: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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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한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 현지 매체들도 이를 긴급히 전했다.

미국 ABC뉴스는 이날 “리퍼트 대사가 조찬 강연회 도중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았다”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남성이 ‘전쟁 훈련 반대’라고 소리쳤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도 “리퍼트 대사를 공격하려던 사람이 더 있을 수도 있다”며 “한국 경찰에 따르면 그는 작은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퍼트 대사의 부상 정도는 생명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폭스뉴스도 비슷한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는 “목요일 아침 벌어진 소동으로 리퍼트 대사가 부상을 당했다”며 “그를 공격한 사람은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퍼트 대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 참석하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CBS뉴스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용의자는 김씨로 알려졌다”며 “대사를 공격한 직후 경찰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가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실을 급히 전한 데는 그가 한국에 파견된 대사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가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30일, 한국에 공식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당시 나이 41세로 역대 주한미국대사 중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외교 문제와 관련한 내용을 조언해 온 인물로 꼽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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