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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밤 뜨겁게 달군 ‘K-팝의 꽃’

입력 : 2015-03-23 08:00:00 수정 : 2015-03-23 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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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준수 태국 亞투어 현장
10대부터 주부까지 3000여 관중
10여년차 원조 한류 스타에 열광
21일 저녁 태국 수도 방콕의 대형공연장 썬더돔은 머리에 꽃 장식을 한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무대가 암전되고 기다렸던 스타가 나타나자 수천명 팬들은 그의 노래를 목청껏 따라불렀다. 가수를 응원하는 한글 피켓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그룹 JYJ 멤버 김준수의 세 번째 아시아투어 ‘시아 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인 방콕’ 현장이다.

이날 공연은 김준수가 지난 3일 3번째 정규 앨범 ‘플라워(FLOWER)’을 발매한 뒤 이어오고 있는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열렸다. 그는 앨범이 나온 직후부터 일본 오사카, 서울, 중국 상하이를 돌며 아시아 팬들을 만나고 있다. 김준수의 태국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온 3000여 현지 팬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했다.

김준수가 21일 태국 방콕의 썬더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자신의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13년 발표한 2집 타이틀곡 ‘인크레더블’로 공연을 시작한 김준수는 ‘엑스 송’, ‘룰라바이’ 등 3집에 수록된 댄스곡들로 공연 초반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 감미로운 발라드와 김준수가 참여한 드라마 OST 메들리, 지난해 출연한 뮤지컬 ‘드라큘라’ 수록곡 ‘러빙 유 킵 미 어라이브’ 등이 이어졌다.

콘서트는 대부분 앨범 ‘플라워’ 수록곡으로 채워졌다. 그가 부른 총 15곡 중 11곡이 이 앨범에 담긴 곡이다. 공개된 지 채 1개월도 안 된 노래들이지만 팬들은 노래의 한국어 가사를 능숙하게 따라 불렀다.

2004년 데뷔한 이후 10여년간 대표적인 K-팝스타로 활동해온 김준수의 오랜 경력을 증명하듯 이날 공연장에는 10대 소녀뿐 아니라 자녀와 함께 온 중장년층 등 다양한 팬들이 눈에 띄었다. 어머니와 함께 콘서트장을 찾은 짜끄린(26)은 “어머니가 김준수의 팬이라 오래전부터 공연을 같이 보러 다녔는데, 어느새 나도 팬이 됐다”며 “멋진 무대를 보며 어머니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준수의 팬이 된 지 10년째라는 푸(40)는 “지난 7일 김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에 갔었다”며 “김준수의 공연은 볼 때마다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잊지 않고 태국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방콕=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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