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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논평] Faith-based science comes a cropper

입력 : 2015-03-27 21:04:26 수정 : 2015-03-27 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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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ief of the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panel is passionate about his global warming beliefs, and some of his passion has gotten out of hand. Passion can do that. Rajendra Pachauri, who shared the 2007 Nobel Peace Prize with Al Gore, has been forced to resign his post at the U.N. after he was accused of sexual harassment.

Mr. Pachauri, 74, an academic from India, resigned the job he had held for a decade after a 29-year-old woman at the Energy and Resources Institute in New Delhi accused him of harassing her with unwanted emails, telephone calls and text messages.

In a two-page letter to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Mr. Pachauri unbosomed his ardor for the pseudo-religion of environmentalism: “For me the protection of Planet Earth, the survival of all species and sustainability of our ecosystems is more than a mission. It is my religion and my dharma.”

Affection for the place humanity calls home is commendable, and who would argue for the destruction of the planet and all its creatures great and small? His statement, however, confirms what many have suspected, that Mr. Pachauri took a faith-based approach to a fact-based assignment, making him unfit to lead an assessment of the impact of human activity, or the lack thereof, on the climate of the globe. The post demands a passion for science, not religion.

his was not the first time Mr. Pachauri’s enthusiasm for the warmist hypothesis put him on thin ice. In 2010, critics demanded his resignation after the U.N. panel’s fourth assessment claimed that glaciers in the Himalayas were melting so rapidly that they would disappear by 2035, a demonstrably false assertion that undermined the organization’s credibility. Though he arrived at the U.N. with a doctorate in engineering, Mr. Pachauri’s analytical skills were evidently overtaken by This self-proclaimed “dharma,” or religious mission, to save the earth.

For those who reject traditional faiths, reverence for Mother Earth is a cool, hip substitute. Unlike a religious faith that instructs believers to love and serve their fellow man, environmentalism teaches that followers can turn up their noses at neighbors in distress so long as they cherish enough rocks, trees and mountains. Though carbon-based fossil fuels such as oil and natural gas are part of the natural environment, too, they must be regarded as a blot on the natural world.

A scientific investigation into the planet’s climate must be guided by the clear-eyed who are able to master those impulses and maintain a dispassionate gift for separating fact from fiction.

유엔기후변화 위원장이 사임한 이유

유엔 기후변화위원회의 위원장은 자신의 지구온난화 믿음에 열정적이며 그의 열정 가운데 일부는 통제를 벗어났다. 열정은 그렇게 될 수 있다. 앨 고어와 함께 2007년 노벨 평화상을 공동으로 받은 라젠드라 파차우리는 성희롱을 했다는 비난을 받은 뒤 유엔의 직책에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뉴델리 소재 에너지 자원 연구소의 29세 여직원이 원치 않는 이메일과 전화 및 문자로 자신을 괴롭혔다고 74세의 인도 출신 학자 파차우리를 비난한 후 그는 10년 동안 봉직한 유엔의 직책에서 사임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2쪽짜리 편지에서 파차우리는 환경보호주의의 사이비 종교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털어놓았다. “나에게 행성 지구의 보호와 모든 동식물 종들의 생존 및 우리 생태환경의 지속은 사명 그 이상이었다. 그것은 나의 종교이자 나의 진리이다.”

인류가 집이라고 부르는 곳에 대한 사랑은 칭찬받을 만하며 이 행성과 그곳의 크고 작은 모든 생물의 파괴에 찬성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의 발언은 많은 사람들이 의심했던 바 즉 파차우리가 사실에 기초해야 할 임무 수행에, 신앙 기반의 접근법을 시도함으로써 그가 지구의 기후에 대한 인간 활동의 영향 혹은 영향 부재의 평가를 주도하는 데 부적합하게 되었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그 직책에는 종교가 아니라 과학에 대한 열정이 요구된다.

지구온난화 가설에 대한 열정 때문에 그가 살얼음판 위를 걸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히말라야의 빙하가 너무나 빨리 녹아 2035년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유엔 기후변화위원회의 제4차 평가보고서가 주장한 뒤 2010년에 비판자들이 그의 사임을 요구했다. 명백하게 허위인 이 주장으로 위원회의 신빙성이 손상되었다. 공학기술의 박사학위로 유엔에 들어왔으나 파차우리의 분석기술은 그 자신이 선언한 지구 구원의 “진리” 혹은 종교적 사명에 의해 추월당한 것이 분명하다.

각종 전통적인 신념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어머니 지구에 대한 존경은 유행의 첨단을 걷는 멋진 대안이다. 추종자들에게 인류를 사랑하고 봉사하라고 가르치는 일반 종교의 신앙과 달리 환경보호주의는 자기네가 바위와 나무 및 산을 충분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은 곤경에 처한 이웃사람들을 멸시할 수 있다고 추종자들에게 가르친다. 석유와 천연가스처럼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화석연료 역시 자연환경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세계에서 오점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행성의 기후에 대한 과학적 조사는, 그런 충동들을 제어하고 사실을 허구와 구분하는 냉철한 재능을 유지하는, 현실적이고 총명한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어야 한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dharma:진리, 법 ▲cool:멋진 ▲turn up one’s nose at:비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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