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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 모두 폐지...JTBC "이영돈 계약해지 논의된 바 없다"

입력 : 2015-04-02 10:13:47 수정 : 2015-04-02 1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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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 모두 폐지...JTBC "이영돈 계약해지 논의된 바 없다"

이영돈 PD의 프로그램이 모두 폐지된다.

2일 JTBC 측에 따르면 이영돈 PD가 이끌어오던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를 모두 종영한다. 이 PD가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특정 제품 광고 모델로 나서 논란이 된 것의 조치로 보여진다.

방송사에서 프로그램 두 개를 한 번에 종영하기로 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 그만큼 JTBC에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봤던 것으로 보인다.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는 2014년 9월 JTBC와 프로그램 독점 계약을 맺었던 이영돈 PD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다. 이로 인해 ‘이영돈 PD가 간다’는 지난 2월 첫 방송 된 후 두 달 만에, ‘에브리바디’는 지난해 11월 첫 방송 된 후 약 넉 달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영돈 PD는 지난달 15일과 22일에 ‘이영돈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거트’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영돈 PD가 다른 유제품 광고 모델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두고 JTBC는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며 방송 중단을 발표했다.

JTBC는 지난해 9월 이영돈 PD와 프로그램 독점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이영돈 PD는 JTBC의 프리랜서 PD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이영돈 PD가 담당하던 프로그램이 폐지돼 양측의 계약관계 변동에도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이에 대해 관계자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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