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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돌풍… 항공편 대거 결항

입력 : 2015-04-02 22:23:42 수정 : 2015-04-03 0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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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 운행 지연
낙뢰 탓 단전… 승객 큰 불편
비 오전 중 대부분 그칠 전망
2일 가뭄에 목말랐던 한반도에 모처럼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일부, 제주도 등에는 강풍과 낙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9시6분쯤 경기 안산시 안산역 부근의 변전시설이 낙뢰로 파손되면서 지하철 4호선 하행선 한양대앞역∼오이도역 구간과 수인선 인천방면 오이도역∼월곶역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이 사고로 지하철 4호선 정왕역에서 정차 중이던 전동차가 멈춰 승객들이 불이 꺼진 객차 안에서 한동안 대기했다. 또 4호선 하행선과 수인선 인천방면 열차의 운행이 줄줄이 지연되기도 했다. 코레일은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45분 복구를 완료,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제주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오후 3시 김포로 가려던 진에어324편 등 항공기 200여편이 결항하고, 110여편이 지연운항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항공기 결항과 지연사태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3일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오전 중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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