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들이 12일 창덕궁을 방문해 고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
교회 측에 따르면 세계 100여개국에서 온 200여명으로 구성된 하나님의 교회 제62차 해외성도방문단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국회의사당과 창덕궁을 방문하는 등 2주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서울의 주요 고궁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등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광화문과 강남 테헤란로, 남산N타워 등을 돌아보며 한국 발전상도 확인할 계획이다.
교회 측은 해외성도들이 한국을 ‘어머니 나라’로 여기는 만큼 조선시대 부모님에 대한 효심과 백성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의 품성을 느껴보도록 체험 장소에 화성을 추가했다. 화성은 한국의 성곽 건축기술이 집대성된 곳이다. 정조의 효심은 축성의 근본이 됐다.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들이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교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
이들의 방한 일정을 총괄하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측은 “해외성도들에게 한국은 ‘어머니의 나라’이자 새 언약 유월절이 다시금 회복된 예언의 땅이요, 하나님의 사랑의 빛이 시작된 거룩한 성지”라며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지구촌 가족들을 겸손과 사랑으로 섬기고,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측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한국 방문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마다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 1500명가량이 방한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청자가 쇄도해 2000명 이상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측은 이에 대비해 올해 성전과 숙박시설을 대폭 확장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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