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구 평화 위해 필요”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14일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제5 유엔사무국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마지막 질의자로 나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남북한의 군사전력은 지금과 차원이 다르다”며 “한반도 전쟁은 인류의 대자앙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대한민국의 영구한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제5 유엔사무국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엔 NGO(비정부기구) 제1영역 자문기관인 세계평화여성연합과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관 천주평화연합을 중심으로 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제5 유엔사무국 한국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DMZ 세계평화공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제5 유엔사무국 설치 운동은 동북아 및 세계 평화를 목적의 사무국을 냉전의 상징인 DMZ에 설치하자는 내용이다.
김 최고위원은 “여러 대륙에 사무국이 있는데 아시아에만 (사무국이) 없다”며 “분쟁지역인 아시아에 사무국을 유치할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요청했다. 이 총리는 “아주 좋은 말씀으로 받아들여진다”며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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