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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정상급 연주자들 춘천에 모인다

입력 : 2015-05-03 20:15:27 수정 : 2015-05-03 2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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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일 ‘뉴욕 in…’ 공연 열려
춘천 출신 우예주 음악감독 맡아
강원도 춘천과 미국 뉴욕을 음악으로 잇는 제3회 ‘뉴욕 인 춘천 페스티벌’이 열린다. 춘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27)를 후원하는 우예주아카데미는 11∼15일 강원도 내에서 네 차례 음악회를 가진다.

이 음악회는 두 도시의 문화적 소통을 목표로 2013년 시작됐다. 미국 줄리어드음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우예주가 음악감독을 맡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올해는 피아니스트 칼로스 아빌라·조준영,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미하이 마리카, 바이올리니스트 케이티 현·싸미 메르디니안, 비올리스트 네이튼 슈램·실리아 해튼, 클라리네티스트 밍제 왕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뉴욕 인 춘천 페스티벌’ 공연 장면.
11일 춘천문예회관에서는 모차르트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현대 작곡가의 곡을 들려준다. 존 코릴리아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만화경’, 필립 글래스 현악 사중주 3번 ‘미시마’,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등을 선곡했다. 13일 춘천시 서면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5중주 G장조,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를 연주한다. 14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드보르작과 라벨을 공연한다. 15일 월정사 무대에는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인 김길자가 특별 출연한다. 쇤베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 작품번호 47’, 정선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우예주는 9세 때 맨하튼 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으며 뉴욕을 기반으로 체코 스메타나 홀, 빈 뮤지크페라인홀 등의 무대에 서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무료∼3만원. (033)245-6602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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