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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되니까 첫사랑…잘 되면 그건 마지막 ♥”

입력 : 2015-05-14 15:54:23 수정 : 2015-05-14 15: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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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대한민국 미혼 남녀의 첫사랑 상대는 누구일까. 미혼 남녀들은 평균 약 17.5세에 동급생에게 첫사랑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437명을 대상으로 첫사랑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혼 남녀 10명 중 약 9명이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이 있다(88.8%)’고 답했다. ‘첫사랑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약 11%에 불과했다.

‘첫사랑이 없다’는 응답자를 제외한 전체 미혼남녀의 71.6%는 ‘학창시절 동급생’을 첫사랑 상대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이웃·소꿉친구(14.7%)’를, 여성은 ‘선생님·선배 등 동경의 대상(21.3%)’을 2위로 택했다.

미혼남녀 모두 ‘16~20세(35.5%)’에 첫사랑을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평균 약 17.7세, 여성은 약 17.2세다.

‘첫사랑’에 대해 무려 43%의 미혼남녀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소중한 추억’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사랑에 눈을 뜨게 해준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29.1%)’,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오는 가슴 아픈 추억(19.2%)’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첫사랑의 대상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남녀가 ‘제일 처음 사랑한 사람(62%)’이라고 답했다. ‘제일 많이 사랑했던 사람(22%)’, ‘제일 처음 사귄 사람(16%)’이라는 의견도 차례로 이어졌다. 첫사랑에게 고백을 한 남녀는 10명 중 약 7명 정도인 것(67%)으로 집계됐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영화 ‘건축학개론’ 중 ‘첫사랑은 잘 안되니까 첫사랑이다. 잘 되면 그게 마지막 사랑이지 첫사랑이냐’는 대사가 있다”며, “우리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은 그 떨림과 아픔이 청춘을 상징하기에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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