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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男 성추행 파문… 과거 신동엽 발언 '재조명'

입력 : 2015-05-20 09:16:33 수정 : 2015-05-20 0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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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연극인 백재현이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게이임을 숨기고 결혼한 남자 연예인이 있다"고 폭로한 방송인 신동엽의 발언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백재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쯤 종로구 명륜동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은 자신이 진행 중인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남자 연예인에 대해 "결혼해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아는 사람 몇 명만 안다"고 말했다. 백재현은 2002년 4년간 교제한 일반인 구모씨와 결혼했지만, 2년 만인 2004년 이혼했다.

신동엽이 거론한 남자 연예인이 백재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19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백재현일 가능성이 높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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