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양심선언 |
한교원 6경기 출전정지 |
프로정신을 잃고 폭력성을 보인 프로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의 한교원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민병헌이 나란히 출장정기 처분을 받은 가운데,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어 화제다.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BO는 각각 한교원과 민병헌에게 출장정지 6경기와 3경기의 징계를 내렸다.
앞서 한교원은 지난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 박대한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큰 충격을 안겼다.
민병헌의 돌출행동은 지난 27일 나왔다. 경기 도중 두산의 주장 오재원과 NC 다이노스의 투수 해커가 설전을 벌였고, 이것이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뛰쳐나오던 두산 선수 중 한 명이 해커에게 야구공을 던졌고, 해커는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공을 던진 선수는 당초 장민석으로 알려졌고, 퇴장 처분까지 받았으나 민병헌은 28일 양심고백을 통해 자신이 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먼저 한교원의 경우 따라가서 폭력을 행사한 것이기 때문에 죄질이 나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교원은 문제가 발생한 후 즉각 사과 표명을 하지 않고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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